![]() '뭐에서 뭐 나왔어요'라는 기본포맷에 충실한 민원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충 하루에 너댓건쯤은 저한테도 들어옵니다. 언론에 나갔는지 어떤지는 신문을 안보고 살아서 모르겠는데 대충 지금 기억나는 것만 초코렛, 떡볶이용 떡, 쿠키, 아이스크림, 옥수수 통조림, 생수, 단무지, 두유, 인스턴트죽, 과자류 등등...더 생각하려고 하면 더 떠오를 것 같은게 무서우니 여기까지 하죠; 보도자료 나가기 전에 제품명 같은거 잘못 말했다간 크게 뒤집어쓰는 수가 있다고 하니 그런건 비밀로 하고 ^ㅁ^; 뭐가 나왔는지도 상상에 맡기죠(...) 이물 발견->신고->조사->언론 보도 까지의 프로세스는 대충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듯 합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밖에선 잘 모르는 일이지만 여기 사람들이 CSI 수사관들도 아니고; 또 당한 소비자 입장에선 어처구니없는 일이겠지만 그걸 객관적으로 증명한다는게 절대 쉽지 않습니다. 뭐 얼마전에 이슈가 되었던 지렁이 단팥빵 해프닝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빠르실텐데요. 보상을 노리고 제품을 조작하는 악성 소비자가 실제로 종종 있기 때문에 입증 문제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뭐 언론에서 블랙 컨슈머가 어쩌구 하면 저놈의 조중동은 또 기업 X구멍 핥아주네 하시겠지만 식약청 안에서 보니 진짜로 꽤 있더군요. 인간은 할 수 있는 일은 하게끔 되어있는 생물이라던가요; 가능성이 보이는 일에는 실제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있다는게 진실인 거지요. 뭐 제가 여기 있어도 어차피 공익 나부랭이고 가끔 전화나 대신 받고 잡일이나 하는 것 뿐이라(제 4대 업무는 우편물관리, 전화받기, 복사, 팩스라능 ㅇ>-<)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것은 보도되고 어떤 것은 묻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회사랑 합의본다고 물건을 넘겨버려서 없다 -> 이런건 확실히 탈락인데 의외로 많더군요 이게; 당연히 어떻게 해줄 수가 없어요; 합의든 고발이든 하나만 합시다 orz 아무튼 그 이물이 거기서 나왔다는걸 증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우리는 증거품이 들어오면 시험분석과에 넘기고 거기서 가운 입은 연구원들이 결과를 내주는걸 기다리는 과정이 있는데요. 대충 과학의 힘으로 여기서 어느 정도 판별이 되는가봅니다. 그러니 사기칠 생각은 마시라능 orz 그 다음에 느낀건데, 얼마전에 생쥐를 통으로 넣어서 보내준 미국산 냉동야채 덕에 떠들썩했던 적이 있었죠; 이건 건빵에 별사탕처럼 영양 밸런스를 위해 야채에 단백질을 덤으로 준거라는 설이 유력했는데; 실제로 미국산 이물은 유독 단백질이 많은걸 보니(어디서 나왔는지는 노코멘트^^;) 점점 신빙성이 올라가고 있는 듯 하네요 orz 아무튼간에 여러분은 이런 일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엔 '그 잘난 미국도 다를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일단 들더군요. 미국에서 수출용으로만 따로 제조하는 것도 아니고; 대량생산되는 가공식품에서 종종 이물질이 나오는건 분명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대응하는가 쪽이 더 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요즘 드네요. 그 다음으로... 요즘 이물 사건이 하도 많다보니 벌써 국민들이 무감각해져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일단 저부터가 무감각해져가고 있어요 ㅇ>-< 지금이라면 노래방 새우깡 떨이로 파는걸 발견하면 살 것 같아요(..) 이게 전형적인 냄비현상이라고 보면 한숨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지금처럼 이물 발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해당 업체는 큰 타격을 받게 되는 현상이 바람직하다고 보기도 힘드네요. 농심이니 CJ니 동원 같은 회사들이야 망하진 않겠지만 어지간한 중소업체들은 언론에 한번 뜨면 짤없이 도산이라더군요; 쓰레기만두 파동을 회상해 보면 지금처럼 뭔가 하나 터지면 그쪽으로 왕창 휩쓸려가는 분위기는 결코 좋지 않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어디서 뭐가 나왔다고 해도 지금처럼 질겁을 하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냉정하고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어지네요. '결코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아니라 '물론 있어선 안되지만 종종 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일이 생긴 즉시 대응을 해서 재발을 방지하데 노력하는 쪽이 건설적인 방향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어느 정도 이물 발견에 익숙해지는건 좋지만 역시 아주 잊어버리는건 곤란하겠죠; 그거야말로 냄비근성이니; 끝으로 공무원 흉내를 내고 있자니 전화거는 민원인들이 공무원적 작태들(그거는 저희 부서가 아니니 어디어디로 전화하세염~ 제가 담당자가 아니고 누구누구니까 그쪽에 다시 얘기하시졍~ 엄허 ㅈㅅ 담당자가 나가고 없네영 다음에 전화주셍요^^~ 등등)에 짜증내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만 동시에 이쪽은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가 가더군요; 실제로 자기 담당이 아니면 말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뭐 어떡합니까 담당자 바꿔야지 (...) 저만 해도 저짓 자주함^^; 아니 그럼 공익이 뭘 안다고 대답해주겠어요? ㄱ-; 라지만 그걸 아는 저도 공무원한테 전화걸땐 똑같이 짜증나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 역시 관공서랑은 안 얽히는게 제일인듯 -ㅁ-b # by 미스티네스 | 2008/04/11 23:29 | 가벼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5)
![]() 동방풍신록 5면보스 사나에의 곡 '신앙은 덧없는 인간을 위해'입니다. 풍신록 음악은 기존 동방시리즈의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뭔가 살짝 다른 느낌이 나는데, 그런 점도 포함해서 무척 좋아해요. 요요몽, 영야초 때에 비하면 화영총부터는 신디사이저 음원의 음질 면에서 확실히 향상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장비가 바뀐걸까요. 홍마향->요요몽에서는 장비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는데 이쪽은 확신까진 못하겠음; 풍신록 캐러들은 그닥 잘 몰랐는데 최근에 동인지 좀 보고 원작을 뒤늦게 해봤습니다. 원작에 드러나는 내용은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데 그것들을 확장해서 표현하는 동인의 능력은 실로 위대합니다 (...) 따사로운 모리야 가족 너무 좋네요 ㅠㅠ 근데 이글루스에 파일 올리기도 심히 까탈스럽네요; 5메가 제한 뷁; # by 미스티네스 | 2008/03/27 23:42 | 음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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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다시피 일요일에 서울코믹에 다녀왔습니다. 위는 득템한 용자의 증표들... (시스템 메시지: 네놈의 지름패턴을 알아냈다 그것은 동방동방나노하동방동방동방나노하 / 냅백합 ㄳ) 이번에도 동방 동인지를 싹 쓸어오다시피 ㅇ>-< 그나저나 이번 코믹이 74회라니 많이도 했군요 -.-; 코미케를 추월하다니 ㅇ>-< 제가 중딩때 코믹횟수가 한자리수일때부터 가끔 갔었는데 (음 그래도 간 횟수를 다 합쳐봐야 10회쯤?;)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시는 서클도 가끔 보이더군요. 그걸 보면서 느낀 점은 '아 예전엔 저 서클걸 꼬박꼬박 샀었는데. 어느새 나도 취향이 좀 바뀌었구나' 랄까요 ㅇ>-< 봉신연의가 대세였던 그 시절엔 저도 푹 빠졌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점프계 소년만화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게 되어서; 요즘 많은 블리치니 은혼이니 디그레이맨이니 하는 것들과는 담을 쌓게 되었군요. 아무튼 당분간은 동방 동인지 지르러 꼬박꼬박 나가게 될것같은...라지만 귀찮아 돈없어 ㅇ>-< 코믹 일년에 두번만 하면 안되나효 ㅠㅠ 2. ![]() 금요일에 NT노벨 편집부로 발송한 응모권 엽서를 찰칵. 책갈피로 활약중인 파츄리양이 찬조출연해 줬습니다. 2월신간까지 사놓기는 한달도 더 전에 사놨는데 아직도 다 못읽어서 ㅇ>-< 기한이 얼마 안남아서 일단 다 뜯고 응모권만 붙여 보냈네요. 딱 10장 이쁘게 5장 5장씩 나온 (...) (근데 보낸 다음에 찾아보니까 1월신간이 한권 더있었다능 ㅇ>-<) 3. ![]() ![]() ![]() 살 신간목록 살려줘 ㅇ>-< # by 미스티네스 | 2008/03/24 11:21 | 가벼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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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얘기는 없냐
by sip at 05/10 동감 동감.. 공무원이 자.. by 메아리 at 05/05 다들 자기 나름의 사정이.. by ArmCommander at 04/13 우왕.. 통생쥐 냉동야채.. by StarBlitz at 04/13 그래도 요즘은 재미있겠.. by 산왕 at 04/11 지름신 방지 부적 보내줄까.. by StarBlitz at 03/25 ... 나도 잊어먹기 전에.. by Frey at 03/24 ...조금 다른 것 같은데.. by 산왕 at 03/17 ㄷㄷㄷㄷㄷㄷ by 메르츠키엘 at 03/13 난 89년생인데 맞는거 너.. by 잉 at 03/08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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